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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 장

레드보이 red boy Portrait of Charles William Lambton

첫 번째 글이네요. 사실 이 블로그를 만들어 놓은 건 아마 2년 전일 거예요. 만들어만 놓고 세상살이에 휩쓸려 이제야 블로그글을 쓰게 되었네요. 

 

 이 카테고리에는 한장씩 인상 깊었던 그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별다른 건 없습니다. 그냥 제가 기록을 해두고 추억하고 싶어서 , 하나하나 남겨두는 것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가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작은 바람입니다.

 

얼마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본 그림을 하나 소개합니다. 


 

레드보이 red boy -Portrait of Charles William Lambton   

화가 : 토머스 로렌스 (Thomas Lawrence)

 

유명한 그림이라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미 알거라 생각합니다. 

 

그림 정보:

1825 캔버스에 유화 

내셔널갤러리 영국런던 

 

 

 

굉장히 인기가 있는 작품이고 전시회 메인에 걸릴 만큼 중요한 작품이라 사진 찍기도 어려울 만큼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그림에 대한 설명  : 

이 작품은 1967년 영국 우표에 실린 최초의 그림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1대 더럼 백작이 자신의 아들이 6살에서 7살이 될 무렵 주문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이 소년은 슬프게도 1831년 열세 살의 나이에 결핵으로 죽었다고 한다. 아버지에게 이 그림은 무엇보다 소중한 작품을 남았을 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보내는 것보다 슬픈 것은 없다고 하지 않는가!!..

 

19세기 초반에는 아동기를 특별한 시기로 여기기 시작한 당시 관점과 자연의 숭고한 힘에 대한 낭만주의적 관심을 담고 있는 그림입니다. 

 

토마스 로렌스는 늘 자유가 있는 어린이가 최고의 스승인 자연의 가르침을 받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액자는 도금이 되었는데, 처음부터 그림과 함께 제작된 것입니다. 그림과 딱 붙는 디자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토마스 로렌스 본인이 직접 액자 제작가 조지 모란트에게 주문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인 평가 -- 한줄평 귀한 집 자식이로세~

 

아이가 너무 잘 생겼다. 보고 있으면 얼굴에 빠져들 만큼 귀공자와 같은 느낌이 든다. 

전시를 볼 때 3번 정도 돌아와서 볼만큼 이 꼬마에게 매력을 느꼈다. 일찍 요절한 꼬마지만 자신이 이렇게 몇백 년 뒤에 수만 명의 사람들 앞에서 인기를 끌지 알았을까!! 

 

빨간색 벨벳소재의 아이 옷이 얼마나 귀족 집안의 아이의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 뽀얀 피부와 붉은 입술.

그리고 안락한 소파가 그의 유복한 아동기를 연상케 한다. 

 

옆에 스크린에는 리터칭작업에 대한 설명 영상이 상연되고 있었다.